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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와 투자 인사이트

성인 2명 중 1명, ‘구독료만 월 5만 원 이상’… 당신의 계좌도 조용히 털리고 있다

by 서재 큐레이터 DY 2025. 11. 18.

🧾 “나도 모르게 구독만 늘었다”

월급날마다 통장 보면서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을 거다.

“아니, 진짜 큰돈 쓴 기억은 없는데…
왜 이렇게 잔액이 빨리 줄지?”

 

가만히 뜯어보면,
넷플릭스, 유튜브 프리미엄, 쿠팡 와우, OTT 2개, 음악 스트리밍, 쇼핑 멤버십…
‘가랑비에 옷 젖는’ 구독료가 조용히 계좌를 파고 있는 경우가 많다.

 

이번 글에서는 실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

  • 요즘 사람들이 구독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,
  • 우리는 어디서 새고 있는지,
  • 그리고 구독료를 똑똑하게 줄이는 실전 팁까지
    한 번에 정리해본다.

1. 우리는 지금, 구독에 얼마를 쓰고 있을까?

여러 조사들을 종합해 보면 한국 성인의 구독 사용 패턴은 대략 이렇다.

① 대부분은 ‘3~4개 이상’ 쓰고 있다

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,

  •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: 94.8%
  • 그 중 3~4개 서비스를 이용: 39.8% (최다)
  • 5~6개: 17.2%
  • 7개 이상: 9.1%

👉 정리하면,
**“성인 대부분은 최소 3개 이상, 3명 중 1명은 5개 이상”**을 구독 중이라고 보면 된다.

② 절반 가까이가 ‘월 5만 원 이상’ 지출

월 구독료 지출 구간을 보면:

  • 3만 원 미만: 30.5%
  • 3만 ~ 5만 원 미만: 22.9%
  • 5만 ~ 10만 원 미만: 22.3%
  • 10만 ~ 15만 원 미만: 9.4%
  • 15만 원 초과: 14.9%

👉 전체 이용자의 46.6%가 월 5만 원 이상을 구독에 쓰고 있다.
OTT, 쇼핑, 음악, 멤버십 다 더하면 10만 원은 금방 넘어간다는 뜻이다.

③ 어떤 구독을 가장 많이 쓸까?

  • 동영상 스트리밍(OTT): 60.8%
  • 쇼핑 멤버십: 52.4%
  • 인터넷·TV 결합 상품: 45.8%
  • 음원·도서: 35.5%
  • 정수기·렌탈: 33.8%
  • 배달 구독: 32.5%

한마디로,
**“영상 + 쇼핑 + 음악 + 배달 + 렌탈”**이 구독의 핵심 조합이다.


2. 숫자로 보는 우리 집 구독 현실

조금 더 체감 되게 숫자를 맞춰보자.  서울시 조사 기준(20~50대, 전국):

  • OTT: 월 22,084원
  • 쇼핑 멤버십: 15,426원
  • 음악 스트리밍: 10,667원

이 세 가지만 합쳐도 👉 월 40,530원 (약 4만 원대)

여기에

  • 유튜브 프리미엄
  • 배달 구독
  • 각종 멤버십(네이버플러스, 쿠팡와우 등)
  • 클라우드, 문서툴, 사진 저장, 게임 패스…

조금만 더해지면  👉 월 10만 원은 생각보다 금방 넘어간다.


3. 넷플릭스, 쿠팡, 네이버플러스, 유튜브… 어느 정도냐면

  • 넷플릭스 사용자: 약 1,300만 명 수준
    → 성인 인구의 약 **30%**가 쓴다고 보면 된다.
  • 쿠팡 유료 회원: 약 1,500만 명 추정
    → 성인 3명 중 1명 이상.
  •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: 1,000만 명 이상, 유지율(리텐션) 95%
  • 유튜브 프리미엄/유튜브 뮤직:
    → 유튜브 뮤직 이용자 중 89%가 유료(프리미엄) 사용이라는 분석도 있다.

여기에  티빙, 웨이브, 디즈니플러스, 컬리멤버스, 배달의민족 구독, 각종 퀵/편의점/유통 구독까지 더하면,
“나는 그렇게 많이 안 쓰는 것 같은데?” 라고 느껴도 실제 숫자는 꽤 크게 찍히는 구조다.


4. 문제는 “쓰는 줄 모르고 계속 나간다”는 것

구독 서비스의 무서운 점은 단 하나다.

한 번 눌러놓으면,
“내가 관심을 끊어도, 돈은 끊기지 않는다”는 것.

  • 무료 체험 후 자동 유료 전환
  • 1년 동안 거의 쓰지 않은 서비스
  • 카드 바뀌어도 자동 갱신되는 결제
  • 묶음 상품에 같이 딸려 들어간 구독

이런 것들이 모여
“구독 좀 줄여야지…” 하며 카드 내역을 보는 순간
생각보다 훨씬 큰 금액으로 다가온다.


5. 구독료 다이어트, 이렇게 하면 진짜 효과 있다

이제부터는 실전이다.
“이 글 보고 바로 줄일 수 있는 방법” 위주로 정리해볼게.

① 먼저 ‘내 구독 리스트’를 전부 끌어올려라

✅ 방법

  1. 카드사 앱 → 정기결제/자동납부 항목 전체 조회
  2. 통장 자동이체 내역 확인
  3. 기억 안 나는 건 최근 3개월 결제 내역 전체 훑기

👉 이걸 한 번 표로 정리한다.

  • 서비스명
  • 월 금액
  • 결제일
  • 실제 사용 빈도(주 0회 / 1~2회 / 매일 등)

이 작업만 해도
“내가 이걸 아직도 내고 있었네?” 하는 구독이 반드시 나온다.


② 구독을 세 가지로 나눠라

  1. 생산성·필수형
    • 업무, 공부, 투자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것
    • 예: 클라우드, 업무 툴, 필수 멤버십, 교육 서비스
  2. 행복·휴식형
    • OTT, 음악, 배달, 게임 등
    • 진짜 자주 쓰고, 만족도가 높은 것만 남기기
  3. 애매·관성형
    • “언젠가 쓰겠지…” 하면서 거의 안 쓰는 것
    • 여기서부터 과감히 자르기 시작해야 한다

👉 정리 기준 한 줄

  • “오늘 해지해도 일상에 큰 지장이 없으면, 후보 1순위”

③ ‘겹치는 구독’부터 칼질하라

  • OTT 2~3개, 음악 2개, 쇼핑 멤버십 3개…
    이렇게 겹치는 구조가 많다.

실전 팁:

  • OTT: 최대 1~2개만 유지하고, 나머지는 시즌제 로테이션
    • 이번 달: 넷플릭스
    • 다음 달: 디즈니
    • 이런 식으로 번갈아 구독
  • 쇼핑 멤버십:
    • 실제 주문 빈도 기준으로 1~2개만 남기기
  • 음악:
    • 하나만 남기고, 나머지는 유튜브 무료/광고로 버티는 기간 가져보기

④ 할인·묶음·공유는 ‘현실적으로’만 활용

요즘 이런 것들 많이 본다.

  • VPN으로 해외 우회 가입
  • 계정 여러 명이 나눠 쓰는 ‘공동 구매’
  • 고가 통신 요금제에 구독 묶인 상품

문제는

  • VPN은 막히면 다시 세팅해야 하고,
  • 계정 공유는 OTT 정책상 갈수록 제한되고,
  • 통신사 결합은 “구독 할인을 위해 요금제를 더 올리는” 상황이 되기 쉽다.

현실적인 수준의 팁만 추려보면,

 

1) 네이버플러스·배민·OTT 번들 등 합리적인 제휴 상품 비교
2) 가족이나 친한 지인과 정식 가족 요금제 공유 (규정 위반 아닌 범위)
3) 통신사 결합은 ‘어차피 그 요금제를 쓴다면’ 정도에서만 선택


⑤ 나만의 ‘구독 한도’를 숫자로 정해라

가장 강력한 방법은 이거다.

“나는 구독료를 월 소득의 3~5% 안에서만 쓰겠다.”

예를 들면

  • 월 소득 300만 원이면
    → 구독 상한선을 9만~15만 원 선으로 딱 정해두는 것.

그 안에서

  • 꼭 필요한 것만 정렬하고
  • 새로 하나 추가하려면, 하나를 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.

👉 “구독도 결국 월세다.”
내 소득 대비 감당 가능한 월세만 내는 게 원칙이다.


⑥ ‘구독 관리 루틴’을 만들어두면, 이후가 편해진다

한 번 정리했다고 해서 영원히 유지되지 않는다.
그래서 루틴이 필요하다.

  • 📅 매달 1일, 구독 점검 데이
    • 지난 한 달간 사용 안 한 구독 체크
    • “이번 달은 이거 하나 줄이자”라고 정하기
  • 📌 캘린더에
    • 체험 종료일
    • 연간 결제일
      알림 미리 설정해두기
  • 📱 구독 관리 앱 활용
    • 자동으로 정기결제 목록 모아주는 앱 한 개 정도는 써볼 만하다.

 

구독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.
오히려 시간을 아끼고,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서비스도 많다.

문제는

  • 얼마를 쓰는지 모른 채
  • 관성으로 계속 결제되는 구독이다.

오늘 한 번만

  1. 내 모든 구독 리스트를 쭉 뽑아보고,
  2. 겹치는 것부터 줄이고,
  3. 월 ‘구독 상한선’을 숫자로 정해두면,

그 순간부터
구독이 나를 먹는 구조에서
내가 구독을 관리하는 구조로 바뀐다.   😊

 

 
 

 
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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